미국 뉴욕증시의 3대 지수들이 2거래일 연속 상승 마감했습니다. 하루 앞으로 다가온 중간선거에 대한 기대와 메타플랫폼의 비용축소에 따른 주가 급등으로 증시는 상승세를 탔게 되었습니다.
3대 지수 2거래일 연속 상승
7일(현지시간) 다우 지수는 전장 대비 423.78포인트(1.31%) 상승해 3만2827.00을 기록했습니다. S&P 500은 36.25포인트(0.96%) 올라 3806.80으로 체결되었으며, 나스닥 지수는 89.27포인트(0.85%) 뛴 1만564.52로 거래를 마쳤습니다. 3대 지수들은 장초반 등락을 거듭하다가 장막판 매수유입으로 반등해 2거래일 연속 상승했는데요. 중간선거와 소비자물가지수(CPI)를 앞두고 증시는 부침이 심했지만 그동안 매도에 따른 반발 매수가 유입된것으로 상승하게 되었죠.
애플은 중국에서 제로코로나 정책의 여파로 아이폰 생산을 잠정 중단한다고 밝혔지만 주가는 0.4% 상승했으며, 페이스북 모기업 메타플랫폼은 비용절감을 위한 인력감축이 시작된다는 월스트리트저널(WSJ)의 보도에 주가는 6.5% 급상승 하였습니다. S&P500의 11개 업종 가운데 3개는 내리고 8개는 올랐다. 하락폭은 유틸리티가 1.94%로 가장 컸고 상승폭은 통신이 1.83%로 가장 컸다.
중간선거 공화당 우세…증세, 재정확대 가능성 낮아질 것으로 예상
중간선거 결과에 대한 기대감은 증시에 매수세를 불어 넣어줬습니다. 보통 중간 선거 이후 결과에 상관없이 증시가 상승했기 때문인데요. 1950년대 이후 S&P 지수는 중간선거 이후 12개월간 평균 15% 오른 바 있기 때문입니다. 11월 8일이면 하원 435석, 상원 35석(공화당 21, 민주당 14석) 미국의 중간선거가 실시됩니다.
각종 여론 조사 결과에 따르면 공화당과 민주당이 팽팽한 접전을 벌이는 가운데 하원은 공화당이 다수당을 차지할 가능성이 높아 보입니다. 이렇게 되면 민주당이 상·하원을 모두 장악한 현재 의회 구도가 흔들릴 수 있는 것인데요. 여론조사 결과를 취합해 분석하는 파이브서티에이트에 따르면 공화당이 하원을 차지할 가능성은 83%, 상원을 지배할 확률은 55%에 달합니다.
애초 상원은 민주당이 우세할 것으로 예상됐지만 지난 1일 공화당이 분위기를 역전시켰죠. 이러한 이유는 인플레이션이 계속되고 경기가 둔화하고 있는 게 가장 큰 원인인 것으로 보고 있기때문입니다. 이로인해 민주당의 조 바이든 대통령이 기업을 압박하는 정책에 제동이 걸릴 것으로 내다보고 있습니다. 따라서 공화당이 이길 경우 앞으로 2년 동안 정치적 교착이 심해질 것이며 이는 민주당의 세금 인상은 물 건너 갈 수 있으며, 인플레이션을 키울 수 있는 재정지출의 가능성도 낮아질 수 있다는 의미로 내다보고 있습니다.
10일 CPI 관심 집중
내년 경제는 최종금리에 달렸는데요. 10일 나오는 CPI도 중앙은행 연방준비제도(연준)의 금리 인상폭 조절이 언제 시작될지에 관한 단서를 제공할 수 있다는 점에서 시장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은 지난주 12월 회의 금리 인상 폭 완화 가능성을 언급했으나, 이번 금리 인상에서의 최종금리는 애초 예상보다 높아질 것을 시사해 시장에 하방 압력을 줬었죠. 때문에 투자자들은 이번 물가 보고서에서 인플레이션 압력이 낮아져 연준이 12월에 금리 인상 폭을 낮출지를 주시하고 있는것입니다.
로이터에 따르면 다음달 연준이 금리를 50bp(1bp=0.01%p) 혹은 75bp 올릴지에 대한 트레이더들의 전망은 거의 똑같은 확률로 양분되고 있는데요. 글렌메드의 투자전략가들은 보고서에서 "최종금리가 4.5%, 5%, 5% 이상일지에 따라 통화정책은 내년 경제에 부정적 영향을 끼칠지가 달라진다"고 설명했습니다.
한편 이날 국채 금리는 이번주 예정된 인플레이션 지표, Fed 당국자의 연설, 주요 경제지표 발표를 앞두고 상승했습니다. 미국 10년 만기 국채 금리는 4.21%선까지 올랐으며, 통화정책에 민감한 2년물 금리는 4.72%선을 기록했습니다.
이번주 스케쥴
8일(화) 중간선거 / 10월 자영업연맹(NFIB) 소기업지수(직전 92.1) / 실적 발표 : 월트디즈니루시드 AMC엔터테인먼트 어펌홀딩스 로즈타운모터스 마라톤디지털
9일(수) 폴란드 금리 결정 / 실적 발표 : 리비안 쿠팡 비욘드미트 로블록스 웬디스 범블 카누 캐노피그로스 웨이보
10일(목) 10월 소비자물가지수(직전 8.2%)/ 신규 주간 실업수당 청구건수 / 멕시코·페루 금리 결정 / 실적 발표 : 니오 와비파커 포쉬마크 위워크 랄프로렌 식스플래그 니콘 토탈에너지
11일(금) 11월 미시간대 소비자태도지수 예비치(직전 59.9) / 미시간대 장기 기대 인플레이션(직전 2.9%) / 채권시장 휴장(재향군인의 날)
이렇게 혼조세로 출발한 미국 주식 시장은 하루 앞으로 다가온 중간선거에 대한 기대로 상승 분위기가 이어졌으며 결국 주식은 2거래일 연속 상승한 하루 였습니다. 이젠 앞으로 있을 중간선거와 소비자물가지수 발표에 따라 다음주 미국 증시를 크게 요동치겠지만 투자자들은 이에 흔들리지 않고 옳바른 판단으로 장기적인 관점으로 접근하면 좋을듯 합니다. 지금까지 미국 증시 소식이었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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